기타장애
기타 장애 증상으로는 크게 틱 장애와 말을 더듬는 현상이 있습니다.
틱장애

틱이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근육이 반복적으로 움직여지거나 소리가 나는 것으로 일시적으로는 본인의 뜻에 따라 틱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지만 스트레스로 인해서 틱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 중 또는 한 가지 행동에 몰두할 때에는 틱 증상들이 악화될 수 있고 뚜렛장애, 만성 운동성 또는 음성틱장애, 일과성 틱장애로 분류 되며 일과성 틱장애가 가장 흔한 상태입니다.
뚜렛장애

 틱장애 중 가장 심한 종류로 인구 1만 명당 4~5명의 유병율을 가지며, 만 7세를 전후해 가장 흔하고 남아에게서 3배 정도 더 흔합니다. 뚜렛장애가 있는 환자의 가족에게서 다른 틱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도파민시스템의 이상과 기저 신경절의 이상이 발견됩니다.

  임상양상으로 여러가지의 운동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됩니다.
  평균 발병 연령은 7세이고 초기에는 얼굴과 목에 나타나 점차 몸의 하부로 이동합니다. 이마를 찌푸리거나 눈을 깜박거리고 코에 주름살을 짓거나 입술을 깨물고 얼굴을 씰룩거리거나 머리를 끄덕이고 흔들며 목을 비틉니다.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무릎, 발을 흔들거나 걸음걸이가 특이하고 음성틱은 "음, 음" 혀를 차거나 말하면서 끙끙거리거나 "악"하는 비명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입맛 다시는 소리, 목소리를 다듬는 듯 가래 뱉는 소리도 있고, 음성틱은 운동틱이 나타난 후 3~4년 후부터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눈 깜박거림이고 다음이 머리의 틱입니다. 약물치료로 80%가 호전되며 필요한 경우 심리치료, 가족치료를 합니다. 뚜렛장애는 치료받지 않을 경우 만성적이고 평생 동안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개 한때 호전되었다가 악화되는 것을 반복하며 장기화되면 학교문제 등 심한적응문제가 생기고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

  뚜렛 장애의 진단기준에 미치지 못하나 1년 이상 지속되는 틱 입니다.

  뚜렛장애보다 100~1000배 흔한 것으로 추정되고 초기 소아기에 주로 발병되며 6~8세 때 발병한 경우가 가장 예후가 양호합니다. 4~6년 지속되다가 초기 사춘기 때 중단됩니다.
틱이 얼굴에 국한된 경우가 사지나 몸통에 있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고 치료는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 합니다.
일과성 틱장애
  한 가지 또는 다양한 운동틱이나 음성틱이 있다가 12개월 안에 없어집니다. 초등학교 학생의 5~24%가 틱의 과거력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발생시기는 대개 7세 전후이고 대부분 영원히 소실되거나 특수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만 재발합니다.

  극소수에서만 더 심한 틱장애로 이행됩니다. 초기에 틱 증상이 있을 때는 가족이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적하면 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틱이 심해져서 환아에게 지장이 있는 것 같으면 정신과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합니다.
반항성 틱장애
  아이들은 때로 반항을 합니다. 피곤하고 배고플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났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부모, 선생님, 다른 어른들에게 자기주장을 하고 말대꾸 하며 반항하기도 합니다.   

 이런 반항 행동은 만 2~3세 아동이나 초기 청소년기에 정상적인 발달과정 중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드러내놓고 하는 비협조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이 같은 나이 또래의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자주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그런 행동 때문에 아이의 사회, 가족, 학업 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심각한 염려를 해야 합니다.

  적대적 반항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경우, 권위적인 인물에 대해 끊임없이 계속되는 비협조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는 그들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집이나 학교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학령기 아동의 5~15%정도가 적대적 반항 장애를 갖고 있으며, 원인은 명확치 않지만 적대적 반항장애 아동들은 다른 형제들에 비해 어린 시절부터 완고하고 요구가 많았다고 부모들은 말합니다.

적대적 반항장애의 증상
① 떼쓰기 또는 땡깡 부리기가 자주 나타남
② 어른과 지나칠 정도로 심한 말싸움을 하거나 자기주장을 함
③ 어른들의 요구나 규칙을 따르는 것에 적극적으로 저항하거나 거부함
④ 일부러 다른 사람을 짜증나고 화나게 부추김
⑤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림
⑥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과민해지고 쉽게 짜증을 냄
⑦ 화가 나면 버릇없고 싫은 말을 함
⑧ 앙갚음을 하려고 함
말더듬

말할 때  음이나 음절을 자주 반복하거나, 지연시키거나, 한 단어 사이를 쉬어서 발음하기 때문에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나이에 비해 현저하게 장애가 있는 것 입니다.

  어린 소아에서 가장 많고 성인이 되면 그 증상이 해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아에 많고 가족에 말을 더듬는 사람이 있을 경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치료는 언어치료인데 노래하듯 말하기, 부드럽게 말을 시작하기 등의 방법을 쓰고 심리치료나 가족 교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