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세계 보건기구에서 정한 국제질병분류에 의하면 정신지체란 지능지수(IQ)가 정상이하(70미만)이고 인지 기능의 저하를 갖는 경우입니다. 그 외에 정신지체를 진단함에 있어서 사회생활에 적응장애를 초래하는 정도(사회적응수준)가 고려되어야만 합니다.

다음 항목 가운데 적어도 두가지 결함이나 장해를 동반합니다.

의사소통, 사회적 기술과 대인 관계적 기술,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 기능적 학업기술, 건강 및 안전, 가정생활, 자기돌봄, 자기관리, 직업, 여가

정신지체의 분류

① IQ 20이하(극심도)

아주 심한 정도의 정신지체. 정신지체자들 가운데 대략 1~2%를 차지한다. 초기 소아기 동안, 이들은 감각운동 기능에 있어서 상당한 장해를 나타낸다.
지속적인 도움과 지도감독, 보호자와 개별적인 관계가 유지되는, 고도로 체계화된 환경 아래서는 적절한 발달이 가능하다.

② IQ 20~34(심도)

심한 정도의 정신지체. 정신지체자들 가운데 3~4%를 차지한다. 초기 소아기 동안 의사소통성 언어를 조금 배우거나 때로는 전혀 배우지 못한다.
학령기 동안 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고, 기초적인 자기-보살핌의 기술을 훈련받을 수 있다. 가르침을 통하여 제한된 정도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생존"에 필요한 단어는 연습없이도 읽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특별한 간호나 다른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지 않다면, 이들 대부분은 지역 사회에서, 집단, 가정에서, 가족 내에서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

③ IQ 35~49(중증도)

정신지체 가운데 약 10%를 차지한다. 이 수준의 정신지체자의 대부분은 초기 소아기에 의사소통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이들은 직업 훈련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중간 정도의 지도 감독으로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기술과 직업적 기술의 훈련에 의해 도움을 얻을 수 있지만, 초등학교 2학년 수준 이상은 넘어서기 어렵다. 익숙한 정도일 경우에는 독립적으로 여행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④ IQ 50~70(경도)

성인기 동안 이들은 재활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사회적, 직업적 기술을 성취할 수 있지만, 때로는 감독 · 지도 ·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일상적이 아닌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적절한 지지를 받는 가벼운 정도의 정신지체자는 대개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나 지도 감독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정신지체의 증상
  정서 장애와 행동장애가 정신지체와 동반될 수 있으며, 이것들은 아동의 발전을 방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정신지체 아동들은 나이에 비해 자신이 뒤쳐진다는 것을 의식한다. 정신지체 자들은 다른 사람에 의해 착취당하기 쉽고 권리나 기회를 박탈당하기 쉽다.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대신, 파괴적이고 공격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 정신지체에 동반되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는 일정한 행동 양식을 갖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