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양 이상의 음주를 하여 개인의 건강이나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를 알콜 중독이라고 하고, 대개는 알콜 남용과 알콜 의존을 포함하여 말합니다. 알콜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하나의 질병입니다.
치료를 위해서

알콜 중독증을 앓는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도 아니며, 자신의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자꾸 술이 마시고 싶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일단 술을 마시면 스스로의 의지로는 마시는 술의 양이나 술 마시는 시간을 조절할 수 없다면 반드시 알콜중독증을 의심해 보고 주변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가족이나 친척 중 의존증 환자가 있는 경우
② 술친구가 많다거나 술을 구하기 쉬운 생활여건에 있는 경우
③ 어렸을 때 주의력결핍장애나 품행장애가 있었던 경우
④ 자존감이 부족하고 의존성이 강한 성격인 경우
⑤ 수줍음이 많고 자기주장이 부족하고 너무 양심적인 성격인 경우
⑥ 기타 스트레스 요인(이혼,별거,실직,가난 등)이 많은 경우
① 평상시에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강합니다.
② 마시고자 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되고, 더 오래 마시게 됩니다.
③ 술을 마시지 않으면 구토, 식은땀, 수전증, 불안감 등의 금단증상이 있으며 심하면 헛것이 보이거나 헛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④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됩니다. 과거와 같은 양의 술을 마시면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⑤ 술을 끊고자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⑥ 술을 얻기 힘든 상황일 때 힘들게라도 구해 마십니다.
⑦ 간질환, 위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게 됩니다.
알코올중독 치료

알코올중독의 치료에는 입원치료, 약물치료, 재활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급성중독의 경우는 외상뇌출혈의 병발 등에 주의함과 동시에 과도한 경우에는 최토제(催吐劑)의 투여나 위장 세정을 합니다. 또, 중증의 경우는 보온·약물요법과 함께 산소흡입·수혈 등을 합니다.

  만성중독은 절대 금주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진전된 경우에는 그 밖의 치료를 위해서도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합니다.
  충분한 휴양과 영양, 비타민·미네랄 등의 보급을 도모하고, 금주의 의지를 강화하며, 또 배후에 있는 인격장애를 바로잡기 위한 심리요법도 중요합니다. 근년에는 디설피람(안타부스·녹빈)등의 항주제(抗酒劑)가 사용되어 효과를 보고 있지만, 심혈관장애, 당뇨병 등일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분의 다짐
주변의 술을 모두 치웁니다.
술을 마시는 회식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다니던 술집이 있는 길로 다니지 않습니다.
일과가 끝난 후 휴식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합니다.
주변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술을 끊었다고 단호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자신이 주도할 수 있는 모임은 술을 마시지 않는 모임으로 유도합니다.(조찬모임 등)
가족의 역할
가족의 알코올문제를 더 이상 부정하지 않습니다.
환자가 술 마시는 이유가 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족 자신의 정신건강에도 신경을 씁니다.
중독환자로 인해 소외 및 방치된 자녀들에게도 관심을 가집니다.
알코올중독은 지속적인 노력과 전문적 도움으로만 치료될 수 있음을 이해합니다.
치료 초기 의료진에게 환자분의 신체적·정신적 상태 및 사회관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치료 과정에서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가족교육 및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