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조울증/강박증

우울증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운다. 우울증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심리적인 문제이지만 내 의지로 없애버릴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오랜 기간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스스로 삶을 포기하거나 자살까지 이르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 하다.

  우울증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일시적인 울적한 기분에서부터 상실감에서 오는 비통함과 지속적이고 위험한 정신적 장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정신의학에서 우울증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우울한 기분으로 고통 받는 것만 말하지 않고 외모나 행동, 말, 생각, 사고방식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 모두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분의 변화가 현실생활에 적응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을 때 우울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우울증 특성
① 전형적인 증상
- 자꾸 슬퍼진다.
- 취미생활, 성생활 등 평소 즐겨하던 일에 흥미를 잃어간다.

② 기타 증상
- 식욕이나 체중에 변화가 있다.
- 잠을 못자거나 너무 많이 자는 등 수면이 불규칙하다.
- 주위에서 눈치 챌 정도로 심하게 불안해하거나 소극적으로 행동한다.
- 기력이 없거나 피로를 심하게 느낀다.
-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느낀다.
- 자신이 별로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거나 불필요한 최책감을 느낀다.
- 죽음에 대해 반복적으로 생각하게 되며 자살을 꿈꾸거나 시도한 적이 있다.
  전형적 증상 중 1개와 기타 증상 중 4개 이상이면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단지 마음의 병이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고 몸의 병이 마음에 영향을 주고 마음의 병이 몸에 영향을 주는 식으로 상호 관련이 되어있다.
우울증 극복방법
우울증 치료
  우울증을 단지 마음의 병, 뇌의 병으로 보고 그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신체의 열분포에 특징적으로 공통점을 보이는데 손발이 차거나 추위를 잘 타더라도 반드시 얼굴이나 가슴 쪽으로 열감을 느끼곤 한다. 열이 확 올랐다 내려가요 라든지 정수리가 뜨거워요, 가슴이 불에 데인 것 같아요 등 열에 대한 호소가 굉장히 구체적이며 실제로 이 열을 해결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 관리
금주, 규칙적인 운동, 자연광을 쐰다.
충분한 영양공급, 카페인 음료나 정제된 설탕섭취를 줄인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빨리 해결한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한다.

조울증

상당기간 동안 기분이 들뜨고 몹시 좋아 일상생활이나 직업생활에 지장을 일으키는 상태(조증)와는 반대로 기분이 저하되는 우울증 상태가 기간을 두고 번갈아 나타나거나 조증상태만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을 말합니다.
조울증 특성
① 조증이란 이유 없이 기분이 좋거나 이유가 있더라도 지나치게 기분이 좋은 상태를 말합니다.
② 자신감이 증대하거나 과대해지고 잠을 적게 자도 피로한 줄 모릅니다.
③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고 수다스러워지거나 횡설수설하기까지 합니다.
④ 생각이 많아지면서 사고의 속도가 빨라지고 평소보다 산만해지고 신경 쓰는 일이 잡다한 것에 이르기까지 증가합니다.
  직업이나 생활 혹은 학업 혹은 성 활동이 증가하여 처음에는 일이 더 잘되고 열심히 하는 등 이득을 보는 것 같으나 곧 지나쳐서 이상한 상태나 손해 보는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불안. 초조한 듯이 끊임없이 일을 만들고 설쳐서 결국에는 무리한 결과 좋지 않은 결말을 보게 됩니다. 과대한 자신감으로 인해 고집이 세어지고 주변사람들과 잦은 마찰 혹은 싸움을 일으킵니다.

가벼운 흥분을 보이거나 경조증 상태일 때는 환자 가족들은 그 상태가 정신병적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수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환자의 모든 말과 행동이 모두 이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족들은 환자의 주위 분위기를 바꿔주고 조용히 쉬게 하고 자신이 깨닫기를 권고하면 되는 줄 알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환자를 병원에 데리고 올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조울증 치료
입원치료
환자는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이를 배출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만 오히려 정신적 흥분상태를 조장해 결국 탈진에 이르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흔히 현명하지 못한 투자나 사업을 벌여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여기에 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합니다. 알콜남용. 약물남용. 성적문란에 대해서도 감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안전을 위해 자해나 난폭한 행동의 위험이 있을 때 식사를 소홀이 할 때 급성 증상악화가 있을 때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지지구조가 미약할 때는 입원 치료를 권합니다.
약물치료
정동장애는 약물만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리튬, 발프로에이트, 카바마제핀 등을 사용합니다.
정신치료
질병의 이차적 장애방지 근본적 심리적 원인의 해결 의사소통 능력. 긴장감소. 대인관계. 사회적응을 위해 정신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는 조울증의 상태가 약물치료로 어느정도 호전된 다음에야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약물치료로 재발이 예방된다는 것을 환자와 가족들이 인식하는 것입니다.

강박증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의식을 사로잡아 좀처럼 통제하기 어려운 생각, 이미지, 충동 또는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수행하게 되는 행동으로 인한 장애를 말합니다.
 

 강박장애를 경험하는 사람은 원치 않는 생각이나 이미지들이 끊임없이 침입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며(강박사고) 이로 인해 불안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안한 마음을 다스르기 위해 나름대로 씻기, 확인, 정리, 반복 등과 같은 의식행동을 함으로서 불안을 조절하게 되며 강박 행동이 점차 장례화 되어 갑니다. 이와 같이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업무수행(학업, 직장생활)에 차질을 빚거나 심한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 강박장애로 진단하게 되며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생 유병률은 25%로 흔히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지만, 소아기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남성의 발병연령이 더 빠르다(남성 6-15세, 여성 20-29세에 흔히 발병). 대부분의 경우, 서서히 발생하며 한번 나타나면 자연 치유되는 경우는 적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흔히 우울증, 다른 불안장애, 강박성 성격장애, 섭식장애, 뚜렛장애 등을 함께 나타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박적 사고나 강박적 행동이 있고, 이러한 강박사고나 행동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임을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강박 증상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겪거나 정상생활이나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경우 강박 장애로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