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정상적인 지능과 신체 상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특정 학습능력에 장애가 있을 때 학습 장애로 진단됩니다.
여기에는 읽기 장애, 산술 장애, 표현형 쓰기장애, 기타 학습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학습장애의 종류

① 읽기장애

   한 개인의 학력, 지능지수를 고려하여도 예상 이외로 산술능력에 장애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아직 잘 모르며 복합적인 요인 즉 뇌의 성숙, 인지, 정서, 교육, 사회경제적 요소가 다 관련된다고 봅니다.
대체로 8세가 되면 산술장애는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숫자를 세고 더하고 빼는 등의 기본적 수 개념이 나이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지적 기능을 나타냅니다.
산술장애는 다음과 같이 네 분야의 능력에 지장이 옵니다.
첫째, 언어적 능력으로 산술용어를 이해하고 산술기호로 바꾸는 것을 못합니다.
둘째, 지각적 능력으로 기호를 인지하고 이해하며 뒤섞인 수를 배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셋째, 수리능력으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기본적 방식대로 잘 하지 못합니다.
넷째, 주의력 능력으로 계수를 정확하게 복사하고 계산기호를 따르는 것을 잘 못합니다.
   치료는 특수교육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집중적 특수교육을 받았어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는 지속적인 학업장애, 빈약한 자아개념, 우울증 등의 후유증이 오게 됩니다. 이런 후유증은 학교가기를 꺼리거나, 무단결석 또는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② 표현형 쓰기장애

   표현형 쓰기장애 아동을 초기부터 생각한 것을 글로 쓰는, 즉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는데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간단한 문장을 쓰는데도 문법을 틀리게 사용합니다.즉 단어 선택이 부족하거나 잘못되고 철자법도 부정확합니다.
   글 쓰는 솜씨도 서투르게 됩니다. 대부분 산수 외의 다른 과목 학교성적에도 문제가 생기므로 절망감이 생겨 만성 우울장애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학교 거절증, 무단결석, 주의력장애 및 행동장애가 같이 오기도 합니다.
   특수교육을 받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도 그 증상이 지속되므로 직업선택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심한 경우 7세가 되면 확실히 알 수 있지만, 덜 심한 경우에는 10세나 그 이후에야 알 수 있게 됩니다. 현재로는 특수교육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또한 정서장애나 행동장애가 같이 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신속한 정신과적 치료 및 부모상담이 필요합니다.